(스펙, 색상, 장점, 아쉬운점)
얼마 전 조카 휴대폰이 갑자기 고장나서 급하게 SKT 매장에 들렀다가 마침 매장에 나와 있던 와이드9 시연폰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화면 크기나 무게감이 생각보다 가볍고 괜찮아서, 궁금한 마음에 스펙을 하나씩 찾아보게 됐어요.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SKT 전용 가성비 라인업입니다. 와이드9은 7월 3일 T다이렉트샵과 T월드에서 단독 출시됐고, 출고가는 46만97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전작인 와이드8(37만4000원)보다 가격이 꽤 올랐는데, 대신 스펙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와이드9은 블랙과 실버, 딱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됐습니다. 화려한 컬러를 기대하셨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에요. 무난하게 오래 쓰기엔 오히려 이 편이 나을 수도 있고요.
① 와이드 시리즈 최초 방수방진 — 지금까지 이 라인업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부분이 드디어 해결됐습니다.
② 이 가격대치고 탄탄한 스펙 — 6.7형 아몰레드, 5000mAh 배터리, OIS 카메라까지 40만원대 폰에서 보기 드문 구성입니다.
③ 가벼워지고 얇아진 몸체 — 전작 대비 8g 가벼워지고 0.4mm 얇아져서 손에 쥐는 느낌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① 전작 대비 확 오른 가격 — 와이드8보다 9만5700원이나 올라서, 예전만큼의 가성비 체감은 덜할 수 있습니다.
② 중급 프로세서 — 엑시노스 1330이 탑재됐습니다. 고사양 게임보다는 일상적인 사용(웹서핑, SNS, OTT 시청)에 적합한 수준이라 성능을 최우선으로 보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③ 저장공간 128GB 단일 — 방수방진은 반가운 업그레이드지만, 내장 저장공간은 128GB 옵션 하나뿐입니다. 다만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외장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한 점은 다행입니다.
자녀 첫 스마트폰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을 돕는 ZEM 앱이 기본 탑재돼 있고, 방수방진까지 더해져 관리 부담이 줄었거든요. SKT를 이용 중이면서 무리 없는 가격대의 5G폰이 필요한 분께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다만 순수하게 스펙 대비 가격만 비교하신다면, 자급제 알뜰폰 라인업과 한 번 더 비교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